서식지를 이동한다는 것은 동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가보다. 나도 음흉한(?) 동물이기에
마냥 떠돌아다녔던 이전의 여행과는 조금 다른 이상한 부담감 비스무리한 것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요즘 그냥 여행 다니던 것처럼 편하게 나사 몇개 풀고 미친척하며 살아가자라고
의식적으로 자꾸 되뇌인다.
내가 지금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한자로는 品川라고 쓰고 시나가와라고 읽는다.
시나가와의 오오이마치라는 동네에서 먹고, 자고, 싸고한다. 회사에서 임시로 정해준
숙소라 시설료의 부담없이 맘껏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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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또는 먼슬리 맨션이라고 불리우는 임대형 맨션.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가격이 꽤 비싸다능;;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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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시설은 그냥 원룸 사이즈에 욕실, 화장실, 주방, 테라스 뭐 이정도 있다.
가장 맘에 드는건 바로 인터넷이 가능하다는거... 방에 들어오자마자 VDSL 모뎀 연결해서
인터넷질을 해댔는데 속도는 그럭저럭 만족.
인터넷질을 하다가 특정 사이트들이 블럭되는걸 발견하고는 직업병일지는 모르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접속 성공 ㅎㅎ
숙소가 역하고 5분 정도 거리이고 역 앞에 대형 마트와 저렴한 음식점과 주점들이 있어
생활하기는 나름 불편하지 않다. 이틀간 마트를 갔더니 나도 모르게 주부 본능(?) 아니 아줌마 본능이
나오더라. 마감시간에 세일하는 물품으로 발빠르게 무비무비하는 내 모습 -_-;;
몇 끼 밖에서 규동에 돈가츠 같은거 쳐먹다가 값도 값이지만 양에 만족못해 2008년 햅쌀을
사다가 밥을 지어 먹으니 정말 밥 맛있더라. 오늘 저녁엔 카레 라이스에 계란 후라이 그리고
190엔짜리 산토리 캔맥주 대형 -_-b
이 동네에 계속 산다면 회사까지 걸어다녀도 될만한 거리더라. 밤에 잠이 안와 12시 넘어서
회사까지 걸어갔더니 2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 그런데 역시나 이 동네 집값이 장난이 아니라능;;
역시나 나같은 서민은 1시간 출퇴근 하는 동네에 가서 뽁짝거리며 살아야 사는거 같을거임.
그나저나 빨리 야구중계 말고 제대로 된 일본 드라마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일본어 실력을 키워야 카와이이 온나라도 꼬실텐데... 그래도 동기부여가 확실하니 일본어 공부가
잘 되는거 같은 기분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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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거리 풍경. 출, 퇴근 시간 이외에는 사람 모습을 볼 수 없더라.
그리고 오오사키역에 위치한 제 2의 서식처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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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회사 앞에 저 잔디깔린 풋살 경기장이 있어 건물에 있는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퇴근하고서 게임 뛰고 퇴근하더라. 회사 앞쪽으로는 높은 건물들이 꽤 많이 보이고,
회사 뒷편은 아직 재래식 가옥들이 눈에 띌 정도로 최근 한국에서 뉴타운이니 뭐니 하는
그런 동네인거 같다.
요즘 집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언제한번 시간이 나면 일본 집에 대해서 알게 된 여러가지에
대해 좀 끄적여 보련다.
오늘은 밥먹으며 마신 맥주 한캔에 몸을 가누기 힘들어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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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이래저래 잘 살고 계시는군요...
요 아래글 보니 승현사마도 같이 취업해서 다니시나보네요?
전에 일수형하고 서류 떼러 왔을때 KT&H인가 가실것처럼 말씀하시더만..ㅎㅎ
암튼 고생도 많지만 얻는것도 많을거 같네요..부럽습니다..
저도 해외취업 무지하게 땡기는군요..
여긴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어요..거긴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가끔씩 생존신고만이라도 해주세요..와서 댓글좀 달게..ㅎㅎ
한국보다는 일본이 더 따뜻한듯 -_-;;
심심한 사진 좀 올여 주세요~~~~
흠..글쿠먼..ㅋㅋ
남꺼 훔쳐쓰고 그려~ 누가 보안쟁이 아니랄까봐..
역시...IT 전체적인 관점에 볼 때에 보안쟁이들은 '계륵'인 것이야~
뚫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막는 사람도 필요하다능;; 킁킁
ㅎㅎ 잘 지내고 있는겨 ...
내년 초에는 일본 함 가볼까 했는데 환율이 ㅠㅠ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듯 하네 ....
생각해보니 집에서 인터넷만 안되도 많은 시간이 생길거 같네 ㅎㅎ
남는 시간 잘 쪼개서 쓰고 ...
또 들를께~~~~
요즘 다시 환율이 떨어지고 있던데요.
저도 물가가 비싸서 그냥 조용히 살고 있어요 ㅠㅠ;;